스롤란 마이러브(Same Same But Different, 2009)

벤은 대학 졸업 후 캄보디아로 떠난 생애 첫 배낭여행 중 우연히 스무살 소녀 스레이케오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가 생계를 위해 몸을 팔면서 생활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벤은 독일로 돌아간 후 열심히 돈을 벌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벤은 큰 충격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

주변 모든 사람들의 만류와 설득에도 벤은 다시 캄보디아로 돌아가 그녀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애를 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벤의 형은 스레이케오와 헤어지고, 그녀와의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게 포장하여 책으로 내자고 권유하지만 스레이케오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은 벤은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넘을 수 없는 가혹한 현실의 운명 앞에서 벤은 과연 스레이케오를 지켜줄 수 있을까?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