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웹트 어웨이(Swept Away , 2002)

오만하고 성질머리 더러운 미국 상류층 귀부인 엠버(마돈나)는 여름 휴가로 남편과 함께 지중해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함께 승선한 선원들을 하인 다루듯 하던 엠버는 특히 이탈리아 선원인 페페(아드리아노 지안니니)와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킨다. 끝내 위험하다는 페페의 만류를 뿌리치고 동굴 탐사를 떠났다가 지중해 한가운데서 조난당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결국 무인도로 떠내려간 두 사람, 이제 관계는 역전된다. 공주님마냥 곱게만 살았던 엠버는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페페에게 무릎을 꿇어야 할 입장인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