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레이서(Speed Racer, 2008)

트랙을 질주하고 급회전 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숱한 레이싱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스피드 레이서(에밀 허쉬)’는 이름 그대로 오직 경주를 위해 태어난 천부적인 레이서다. 타고난 재능과 레이싱 본능, 두려움을 모르는 저돌성으로 무장한 그가 유일하게 극복해야 할 대상이 있다면 그건 그의 우상이자 레이스 중 사망한 형 ‘렉스 레이서’와의 추억뿐이다.

아버지 ‘팝스 레이서(존 굿맨)’가 직접 설계한 분신과도 같은 레이싱 카 ‘마하 5’를 타고 형이 미처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레이싱에 모든 것을 바친 가족들을 위해 나아가던 스피드. 그러나 거대기업 [로열튼]의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하면서 그룹의 회장 ‘로열튼(로저 앨럼)’의 분노를 사게 된다. 그리고 소수의 거물들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 레이서들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었던 레이싱 경주 이면의 추한 비밀과 맞닥뜨리게 된다.

‘마하 5’와 함께 영영 질주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스피드가 가족의 사업을 살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레이싱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로열튼이 주최하고 로열튼이 함정을 심어둔 대회에서 반드시 로열튼을 이겨야만 한다. 이에 스피드는 가족과 여자 친구 ‘트릭시(크리스티나 리치)’의 애정 어린 지원을 받아 [토고칸 모터스]의 리더 ‘태조(비)’의 제안으로 옛 라이벌인 ‘레이서 X(매튜 폭스)’와 팀을 이뤄 전설의 경주코스 ‘카사 크리스토 5000’에 출전한다.

이제 스피드는 전세계 레이서들이 벌이는 레이싱 배틀, 트랙에서 펼쳐지는 레이싱 카들의 현란한 격투 ‘카-푸(car-fu)’, 중력의 법칙조차 무시한 채 질주하는 죽음의 레이싱을 시작한다. 막강한 실력과 로열튼의 막대한 물량 지원으로 무장한 채 자신을 레이싱 세계에서 밀어내고자 하는 세계 최고의 경쟁자들, 그들의 위협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우승뿐이다!

엔딩노트(Ending Note, 2011)

정년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던 아빠 스나다 도모아키는 건강검진을 통해 말기암 판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죽음 앞에 망연자실 슬퍼하기보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자신만의 ‘엔딩노트’를 준비하는 아빠. ‘평생 믿지 않았던 신을 믿어보기’, ‘한번도 찍어보지 않았던 야당에 표 한 번 주기’, […]

굿바이 홈런(Goodbye Homerun, 2011)

16 vs 0, 7vs 0, 9vs 2…,우리도.. 미치도록 이기고 싶다! 만년 꼴찌, 원주고 야구부의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 프로구단 입단의 문턱 앞에 선 선수들의 ‘사활을 건 승부’와 관중석 사이 듬성듬성 앉아 있는 학부모와 몇몇 동무들의 ‘열띤 응원소리’가 어우러져 묘한 긴장감을 […]

나비와 바다(Sea of Butterfly, 2011)

“니캉 내캉 같이 살자” 8년차 커플의 결혼 허들 넘기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재년(애칭 제제)과 우영(애칭 노인네). 띠동갑 나이차를 극복하고 만남을 시작한 지 어언 8년. 이젠, 그녀를 바래다 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벗어 던지고, 그를 배웅해야 하는 아쉬운 헤어짐을 끝내고 […]

영화판(Ari Ari the Korean Cinema, 2011)

때는 <부러진 화살>이 제작되기 전인 2009년.   노장 감독이 영화를 만들기 어려워진 현실에 대한 개탄으로 가득하던 정지영 감독은 배우로써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있는 윤진서를 만나 한국영화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게 된다. 대체 한국영화는 어떤 성장과정을 거쳐왔으며, 그로 인해 어떤 문제점을 간직할 수 […]

하얀 정글(White Jungle, 2011)

돈이 있어야 환자가 될 수 있는 대한민국 병원의 또 다른 이름 <하얀 정글> 현직 의사인 감독은 의료 현장에서 단돈 몇 만원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을 만나며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비정한 현실을 카메라에 담기로 결심한다.   환자를 실적으로 여겨 의사 간의 […]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 Man, 2011)

미국에선 ZERO, 남아공에선 HERO?! 팝 역사상 가장 신비로운 가수, ‘슈가맨’의 놀라운 이야기! ● 본고장 미국: 음반 판매 6장,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비운의 가수! ● 반대편 남아공: 밀리언셀러 히트가수, ‘엘비스’보다 유명한 슈퍼스타! 70년대 초, 우연히 남아공으로 흘러 들어온 ‘슈가맨’의 앨범은 지난 […]

스시 장인: 지로의 꿈(Jiro Dreams of Sushi, 2011)

도쿄 번화가의 중심인 긴자의 오피스촌 지하에 있는 스시 레스토랑 “스키야바시 지로”. 이곳에서는 오늘도 85세의 스시 장인 오노 지로가 피곤함도 잊은 채 완벽한 스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비록 단 10명의 손님만이 앉을 수 있는 작고 소박한 공간이지만 이곳은 세계적인 레스토랑 […]

투 올드 힙합 키드(Too Old Hip-Hop Kid, 2011)

열여섯, 마이크로폰을 든 MC (Mic Checker)를 꿈꾸던 나 (감독). 스물여섯, 메가폰을 든 MC (Move the Crowd)를 꿈꾸며 마이크 대신 카메라를 들었다! 10년 전 함께 했던 힙합키드들은 지금 무얼 하며 살고 있을까?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서 꽤 인기 있는 랩퍼, 허클베리 피와 JJK, […]

엘 불리: 요리는 진행 중(El Bulli: Cooking in Progress, 2011)

프랑스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가이드’ 최고등급 별 셋, 영국 음식전문지 ‘레스토랑’이 선정하는 ‘세계 최고 레스토랑’ 타이틀 5회에 빛나는 스페인 레스토랑 “엘 불리”. 그곳의 수석 셰프인 페란 아드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열정적인 요리사로 정평이 나있다. 그의 주방에서는 이미 세상에 알려져 있는 모든 […]

프로젝트 님(Project Nim, 2011)

1973년 11월, 오클라호마의 연구소에서 아기 침팬지가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님 침스키. 허버트 박사의 프로젝트를 위해 강제로 어미와 이별한 후 스테파니의 집에 맡겨져 ‘인간의 아이’처럼 길러진다. 스테파니의 딸 제니와 함께 성장한 님은 언어 교육을 위해 허버트 박사 연구팀의 로라에게 맡겨지고 수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