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실리안(The Sicilian, 1987)

20세 안팎의 줄리아노는 친구 아스파뉴 피쇼타와 함께 굶주린 농민을 위해 양곡을 훔쳐 운반하던 중 경찰에게 들켜 배에 총상을 입는다. 두 사람은 공작 부인 카밀라의 말을 훔쳐 수도원으로 도망친다. 치료를 할 줄 아는 이발사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건진 줄리아노는 자신의 일생을 민중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

줄리아노는 토지를 갖지 못하고 공작이나 지주에게 착취당하며 사는 농민들에게 토지를 나누어 주겠다는 큰 이상을 갖고 있다. 줄리아노의 대부이자 문학 교수인 아도니스는 항상 이 무모한 젊은이를 아끼면서도 마음에 걸려 한다.

마피아의 대부 돈 마지노 크로체는 젊은 날 자신과 닮은 점이 많은 줄리아노에게 마음이 끌려 자신의 부하가 되기를 부탁하나 줄리아노는 이를 거절한다. 줄리아노는 아스파뉴와 교수의 안내로 수도원 숲속에서 오랫 만에 연인 조반나를 만난다. 그녀의 오빠 실비오 페라는 사회주의자이며 농민운동가의 리더이고 조반나도 함께 농민의 의식을 개혁하려 한다.

드디어 행동개시를 결신한 줄리아노는 우선 아스파뉴와 함께 포도주 배달을 가장하여 유치장을 습격, 테라노바, 파사템포를 선두로 하는 산적들을 해방시키고 친구가 될 것을 권유한다. 며칠 후 산에서 기다리는 줄리아노와 아스파뉴에게 테라노바와 파사템포가 많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나타난다.

달팽이의 별(Planet of Snail, 2012)

보이지 않는 눈과 들리지 않는 귀를 가졌기 때문에 마치 달팽이처럼 오직 촉각에만 의지해 아주 느린 삶을 사는 영찬 씨. 영찬 씨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생각하는 순호 씨는 척추장애로 조금 작은 몸집을 가졌지만 영찬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 꿈을 향해 도전할 […]

더 데이(The Day, 2012)

JYJ의 멤버인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이 집을 공개하고, 가족과 애완동물을 소개하는 등 평범한 일상과 꿈 , 음악공연 등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다큐멘터리.

두 개의 선(2 Lines, 2012)

대학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한 지 10년, 룸메이트이자 연인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지민과 철. 소위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그들에게 ‘언제 결혼할거냐’,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은 어느새 일상이 되었지만, 그럴 때마다 ‘도대체 결혼은 왜 하는거냐’고 되묻곤 했었다. 이대로 함께여도 충분히 행복한 […]

비단꽃길(2011)

신과 인간의 소통을 위한 매개자,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가!귀하고 고운 비단꽃… 나라만신 김금화!신과 인간을 매개함으로써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무당을 일컫는 말 ‘만신’국태민안을 돌보는 나라만신이자, 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전통 무용가였고, 교황청이 존경하는 동양의 종교인이자, 세상 그 누구보다 순수한 여인 ‘만신 […]

스티브 잡스: 더 로스트 인터뷰(Steve Jobs: The Lost Interview, 2011)

1995년, IT 전문 언론인이자 TV 프로그램 진행자인 밥 크링글리는 PC의 탄생에 관한 TV 시리즈 ‘괴짜들의 승리’를 만들며 스티브 잡스를 장시간 인터뷰했다. 당시 잡스는 자신이 영입했던 애플 CEO 존 스컬리와의 경영 분쟁관계로 애플을 10년 전에 떠나 있었고 컴퓨터 회사 ‘넥스트’를 운영하고 […]

스티브 잡스 : 미래를 읽는 천재(Steve Jobs: IGenius, 2011)

2011년 10월 5일 짧은 생을 마감한 스티브 잡스 추모1주기에 맞춰 개봉하는 다큐멘터리로 생전 잡스의 인터뷰와 수많은 실제 자료들을 토대로 천재이자, 선구자였던 그의 인생을 재조명하며 진정한 개척자로써 세상을 바꾼 그의 위대한 업적을 담아내고 있다.

왕자가 된 소녀들(Girl Prince, 2011)

1950년대 대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여성국극. 상고시대를 배경으로 남장여자들이 펼치는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는 수많은 열성 팬들과 국극배우 지망생들을 불러모았다. 패물을 훔치고 부모에게 거짓말을 해가며 공연을 보러 다닌 팬들과 학업을 팽개치고 결혼도 잊은 채 전국을 누비고 다닌 배우들. 왕자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

돈과 사랑(Money and Honey, 2011)

대만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의 삶을 10년 동안 밀착한 휴먼 다큐멘터리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대만에서 호스피스로 일하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 베이비와 로리타. 이곳에는 아시아 각국에서 온 외국인 여성노동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낯선 타국으로 온 그들은 ‘돈이 없으면 사랑도 […]

아련한 봄 빛(The Vanishing Spring Light, 2011)

재개발로 사라질 한 마을과 죽음을 기다리는 할머니의 마지막 나날들곧 재개발로 사라질 한 마을, 할머니는 오늘도 골목에 앉아 담소를 나눈다. 그러나 할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자 병든 그녀를 둘러싼 자식들의 갈등은 점점 깊어져 가고, 할머니는 카메라 앞에서 지나간 과거의 기억을 쓸쓸하게 더듬는다. 카메라 […]

다섯 대의 부서진 카메라(5 Broken Cameras, 2011)

팔레스타인의 작은 마을. 아들의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 마련한 에마드의 카메라는 예기치 못했던 사건을 맞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이스라엘군이 들어와 철조망을 치고 국경을 세운 것이다. 이들은 갑자기 가족과 친구들과 헤어짐은 물론 경작하던 땅까지 국경을 사이로 분리되어 버린다. 국경을 폐지하려는 사람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