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유괴사건 (Raising Arizona, 1987)

강도질의 죄악에 대한 반성도 전혀 없던 하이(니콜라스 케이지)는 감옥을 뻔질나게 드나들다 그곳의 여경찰관 에드(홀리 헌터)와 눈이 맞아 결혼을 하게 된다.두 사람은 말할 수 없이 행복하지만 그토록 원하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 그러던 어느날 TV에서 어느 가구상 부부가 다섯 쌍둥이를 낳았다는 뉴스를 보고 아이 한 명을 훔치기로 한다.그러나 아이를 데려왔지만 두 부부는 엄청난 심리적 압박에 시달린다.

보험과 예방접종, 심지어 기저귀를 사는 일까지도 부담스럽다. 하이는 기저귀를 얻기 위해 상점을 털고 경찰과 종업원과 개떼에 쫓기기도 한다. 설상가상으로 감옥을 탈옥한 하이의 친구들이 들어 닥치고 청부살인업자가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 하이 부부를 추적해 오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