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만세(Vive L Amour, 1994)

게이인 시아오강은 기념소라고 불리는 납골당을 판매하는 세일즈맨이지만 숫기없고 순진한 사람이다. 시아오강은 우연히 누군가가 잃어버린 아파트 대문 열쇠를 발견하고, 몰래 조용히 아파트의 한방에 들어간다. 저녁에 그 집에 부동산 소개업을 하는 메이가 야시장에서 옷을 파는 청년 아정과 하루를 즐기기 위해 빈 집에 데리고 들어온다. 그 후 아정은 열쇠를 몰래 가지고 나와 또 하나의 빈방에 잠입한다.

두명의 낯선 남자들은 숨바꼭질을 즐긴 연후에 상대방을 발견하여 피차 쓸슬한 생활 중에 유일한 친구가 된다. 메이는 줄곧 불면의 밤속에 뒤척이다가 아정을 찾아간다. 빈 집에서 한밤의 격정을 보낸 메이는 새벽녁에 조용히 떠나가서 홀로 공원을 산보할 때 여전히 혼자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돌연히 통곡을 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