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Now and Forever, 2006)

Couple 1
사랑도 하나의 게임으로 여기며 무의미한 만남을 되풀이 하는 남자, 민수. 생의 마지막이 약속되어있다는 비밀을 가졌지만 항상 밝은 모습에 순수함을 가득 머금고 있는 혜원. 비 오는 날, 이들은 우연한 사건으로 운명처럼 만나게 되고 어느새 포근하고도 아련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민수는 처음으로 느끼는, 혜원은 마지막이 될 ‘사랑’이란 감정 앞에 망설인다.

Couple 2
민수의 선배이자 직장동료, 경민. 그는 사랑하는 이 앞에서 한없이 소심하고 부끄럽기만 한 쑥맥남.
혜원의 친구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수진. 그녀는 이론에만 빠삭할 뿐 사랑은 생짜 초보. 어느 날, 황당한 사건으로 만난 이들은 조심스러운 성격 때문에 다가오는 ‘사랑’ 앞에서 주춤하게 된다.

상처받는 게 두려워, 상처를 줄까 두려워 자신의 감정 앞에 망설이는 두 커플. 하지만 이들은 감출 수 없는 사랑의 감정 앞에 서서히 솔직해지게 되고, 더불어 다른 커플들의 사랑까지 서로 도와주며 그들만의 행복하고 포근한 사랑을 만들어가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