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 – 전설의 탄생(The Legend Is Born : Ip Man, 2010)

어린 ‘엽문’(두우항)은 이복형인 ‘엽천사’(번소황)와 함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영춘권의 고수로 덕망이 높은 ‘진화순’(홍금보)의 제자로 영춘도장에 입문한다. 그 곳에서 엽문은 형과 함께 영춘권 연마에 정진하게 되고,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기에 이른다. 그 후 홍콩으로 유학을 떠난 엽문은 그 곳에서 ‘양벽’(엽준)이라 불리는 노인으로부터 특별한 무술을 전수 받게 되는데, 이는 기존의 영춘권을 실전에 적합하도록 변형한 형태의 무술로 전통 무술가들에 의해 이단시 되어 왔던 것. 하지만 엽문은 영춘권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실전무술로의 변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양벽에게 변형된 영춘권을 사사 받는다.

유학 후, 엽문은 중국 불산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 곳에서 영춘권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지만 전통영춘권만을 인정하는 영춘권 협회와의 갈등이 심화된다. 그러던 중 일본은 대륙 침략의 야욕을 드러내며 중국의 경제와 문화에 서서히 개입하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영춘권 협회장이 살해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 범인으로 그와 대립 관계에 있던 엽문이 지목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