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과 하루(Eternity and a Day, 1998)

비가 내리는 어느 일요일, 죽음을 앞둔 노 시인 알렉산더(Alexander: 브루노 간츠 분)는 삶을 마무리하기 위한 마지막 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딸을 찾아간 시인은 기르던 개를 돌봐줄 것을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고, 사위에게서는 죽은 아내와의 추억이 깃든 집을 팔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제 그에겐 못다 바친 시 연구에 대한 후회와 죽은 아내가 남긴 편지가 남아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특별한 일요일,
알렉산더는 우연히 한 알바니아 소년을 길에서 구해주게 된다. 그리고 마피아에 의해 관리되는 수천 명의 불법 이민 소년들 중에 한 명인 이 소년을
알바니아의 고향으로 되돌려 보내기로 한다.

소년과 함께 하는 여정의 순간순간 어머니, 아내와 함께 한 생의 행복했던 순간들이
떠오르고 알렉산더는 아내에게 진심으로 베풀지 못한 사랑을 소년에게 나누어준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