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의 이상한 밤(O’ Horten, 2007)

오드호텐은 기관사다. 그의 삶에서 40년 동안 변함이 없는 건, 매일 같은 시간에 운행해 온 오슬로-베르겐 행 기차 노선뿐이다. 은퇴할 날이 다가올수록 삶은 막막해지고, 그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한다. 그런데 은퇴하기 하루 전, 그는 은퇴파티에서부터 우스꽝스런 사건들을 겪게 된다. 결국 그는 마지막 기차운행 시간을 놓치고 마는데…낙심한 그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건들은 계속해서 벌어진다. 과연 오드호텐은 과거의 단순하고 틀에박힌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까?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