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 파벌간의 암투로 아버지를 여윈 소동은 구두를 닦으며 끼니를 이어간다. 우연한 기회에 깡패두목 패사장의 구두를 닦고 후한 돈을 받지만 그 순간 패사장은 적대관계 조직의 습격을 받고 소동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한다. 이를 계기로 소동은 패사장의 양아들이 된다. 패사장의 양아들로 평화로운 삶을 살던 소동은 경찰과 결탁한 패거리와의 개결로 위기에 처한 패사장을 구하려다 살인을 저지른다.
십년의 수감생활을 마친후 출감한 소동은 그동안 패사장이 홧병으로 요절했고, 아들 대위는 패사장의 단숙부가 운영하는 주점에 얹혀 건달로 지내고 있음을 알고 분개한다. 소동과 대위는 그 옛날의 패사장의 조직을 되살릴 결심으로 기존 조직과의 거래를 가로채는 등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돈을 긁어 모으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