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상조(Sworn Brothers , 1987)

암흑가 속에 피어나는 피보다 진한 우정!
애절한 의형제의 총구는 누구를 향한 것인가!

유년 시절부터 오랜 친구인 아국과 아정은 아국의 아버지 밑에서 함께 자랐다. 아국은 스코틀랜드 유학파 출신에 남부러울 것 없는 국제 경찰이 되었고, 아정은 홍콩을 주름잡는 암흑가의 조직원이 되어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서로를 아끼는 오랜 우정엔 변함이 없다.
 
아정은 우연히 한 여인을 만나 사랑을 느끼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행복에 젖는다. 그러나 아정의 보스 ‘양동해’가 우직한 아정을 이용해 내보낸 마약거래 현장에서 아정은 뜻밖의 총격을 입고 경찰의 수배를 받는다.
 
결국 경찰과 조직원인 아국과 아정의 서로 다른 신분은 20년 우정을 위협하며 총구를 겨누는 상황에 이르지만, 끝내 아국은 아정을 풀어준다. 그러나 보스의 음모로 사형 언도에 처한 아정은 모든 것을 체념하지만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되고, 보스에게 토사구팽 당한 배신감을 씻기 위해 다시 한번 죽음을 무릅쓰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