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죽을 순 없다(Short Time, 2005)

100대 1 독고다이로 범인 검거, 눈만 마주치면 총알도 피한다는 강력계의 전설 이대로 형사의 엄청난 무용담을 믿는 이는 8살난 딸 현지뿐. 이대로의 실체는 잠복근무 땡땡이는 기본, 뇌물수수에 강력사건현장은 현지를 핑계로 요리조리 피하는 대한민국 최강의 불량 형사였던 것이다!

그러나 가늘고 길게 살던 이대로에게 위기가 닥친다. 마약검거현장에서 이유도 없이 쓰러져 범인을 놓친 것. 동료들은 평소 때처럼 꾀병이라 단정하고 후배 차형사는 이대로와 마약조직과의 커넥션을 의심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정작 이대로의 위기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시한부 선고! 이제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이대로는 홀로 남을 현지를 위해 보험을 든다.

하지만 보험만 든다고 될 문제던가?! 이제 이대로는 순직을 가장한 자살프로젝트를 감행한다. 절대 가지 않던 강력사건만 골라서 뛰어드는 이대로! 그러나 죽고자 하면 산다던 불멸의 영웅 이순신의 말씀을 한귀로 흘려들은 것이 실수였다. 온몸을 던져 뛰어드는 사건마다 죽기는커녕 사건을 해결하며 전국을 뒤흔드는 영웅경찰이 되어가는데… 과연, 이대로, 죽을 수 있을까?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