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가지 유혹(Bedazzled, 2000)

‘엘리엇 리처드'(브랜든 프레이저 분)는 멀쩡한 외모에 풍채도 당당하지만, 알고보면 약간 바보같을 정도로 순진한 남자다. 컴퓨터 고객 고충 처리반 직원인 그는 동료 여직원 ‘앨리슨 가드너'(프렌시스 오코너 분)에게 푹 빠져 있으나 불행히도 그녀는 ‘엘리엇’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

‘엘리엇’은 그녀의 관심을 얻기 위해 조급해 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자신을 악마라고 소개한 하지만 아름다운 악마(엘리자베스 헐리 분)를 만나게 된다. 악마는 ‘엘리엇’에게 황당한 거래를 제안한다. 영혼을 팔면 그 대가로 7개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것이다.

일곱가지 소원을 들어 주기로 한 악마의 힘을 빌어 ‘엘리엇’은 돈과 권력이 넘치는 스페인의 부호, 유명한 프로 농구선수, 낭만적인 시인, 배우 등으로 다양한 변신에 성공하지만 이 모두 ‘앨리슨’의 사랑을 얻는 데는 실패한다. 이제 ‘엘리엇’은 한가지 남은 마지막 소원을 사용해 ‘앨리슨’의 사랑을 차지해야 하는 절박한 순간에 몰리게 되는데 …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