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히면 죽는다(Record, 2000)

친구들로부터의 뜻하지 않은 초대와 기대하지 못했던 친절과 호의. 하지만 느닷없이 들이닥친 괴한들 때문에 행복한 순간도 잠시 성욱의 모 곳곳에 칼날이 내리 꽂힌다. 잠시 후 ‘컷’소리와 함께 가면을 벗는 형준 일행. 하지만 가짜 스너프 필름 흉내는 고장난 칼덕에 진짜가 되어버린다. 당황한 일행은 성욱을 파묻지만, 2년 후 그 살인현장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형준 일행을 찾아온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