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를 즐겨 피우고 춤과 맥주, 그리고 미녀를 좋아하는 마초 미국 군인 윈스턴 처칠. 그는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유럽의 전쟁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영국의 국왕 조지 6세에게 독일 히틀러의 침공으로부터 유럽을 구하는데 도움을 청하기 위해 영국에 도착하게 된다. 하지만 국왕은 매일같이 술에 취해 위험한 나라의 운명을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 무기력한 모습이고, 전쟁의 책임자인 러프경과 그의 부하들 조차 이미 나찌에 포섭되어 처칠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동료 병사 아이젠하워와 함께 방문한 작전사령부에서 평범한 여자로 신분을 위장한 영리하고 아름다운 엘리자베스 공주를 만나게 된 처칠은 며칠 후 공주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게 되고 궁전에서 그녀의 감춰졌던 신분을 알게 되지만 그 곳에서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한편 같은 날 히틀러가 독일과 영국의 비밀 협정을 위해 영국에 오게 되고 영국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기 위해 엘리자베스와 결혼하려는 음모를 꾸미게 된다. 결국 궁전에서 히틀러의 부하들에게 체포된 처칠은 천신만고 끝에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고, 사랑하는 여인과 영국을 구하기 위해 적진에 뛰어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