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스피러시(Conspiracy Theory, 1997)

제리 플레처(멜 깁슨)는 기억할 수 없는 과거의 공포에 휩싸여 살고 있다. 그는 뉴욕시의 영업용 택시 운전사로 근무시간의 대부분을 승객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는 재미로 소일한다. 문제는 그가 들려주는 얘기들은 여러 가지 엄청난 음모에 관한 것들인데 이들 음모는 단지 그의 가설에 입각한 스토리일 뿐이다. 식수에 섞여 있다고 믿는 비금속원소 플루오르나 현행 국제금융정책등의 비밀에 관해 플레처는 남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케네디 암살 사건을 비롯한 음모설에 대해 떠들기 좋아하는 제리는 음모에 관한 작품을 쓰는 기묘한 사람이다. 제리는 법무성 여변호사 앨리스(줄리아 로버츠)에게 자신이 상상해 낸 대통령의 암살기도를 알리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중 제리의 독자들이 사고로 하나 둘씩 죽어가고, 분명치 않은 사고로 죽음을 당한 아버지의 기억을 지닌 앨리스와 얽혀 사건은 미궁에 빠져드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