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의 왕(The King of Comedy, 1983)

건달 루퍼트 펍킨(Rupert Pupkin: 로버트 드니로 분)은 스스로 타고난 코미디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배우 지망생이다. 거물 코미디언 제리 랭포드(Jerry Langford: 제리 루이스 분)에게 접근, 화려한 데뷔를 꿈꾸는 그는 갖은 수단을 다 쓰나 별무효과. 그가 탄 자동차에 무조건 올라탄 펍킨은 ‘한번 연락하라’는 한마디에 벌써 유명 인사나 된듯 과대망상에 빠진다. 그러나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고, 마지막 수단으로 펍킨은 역시 랭포드의 열광적인 여성팬을 동원, 그를 납치한다.

랭포드에게 권총을 들이대고 협박한 펍킨은 그로 하여금 제작자에게 전화를 걸게 한다. 깜짝 놀랄 미지의 인물이 랭포드 쇼에 출연케 된다고, 혜성같이 등장할 그 코미디언의 이름은 ‘킹(왕)’, 자칭 코미디의 왕은 기가 막힌 모습으로 데뷔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