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프는 전통적으로 농구를 가족스포츠로 지정해 놓은 집안의 아들이다. 그러나 어찌된 셈인지 혈통에도 불구하고 쓰레기통에 휴지조차 던져 넣지 못할 만큼 운동신경이 둔하다. 그런 후프에게 다가오는 현실은 그의 더딘 운동신경을 드러나게 하는 일들뿐. 그렇지만 후프에게도 한가지의 재주가 있는데 그것은 만화를 그리는 재주이다. 그리고 그가 그린 만화는 실제상황으로 벌어지는데…
열등감에 젖어있고 소극적인 그에게 다가서는 데미 무어. 후프는 그녀를 좋아 하지만 소극적인 성격 탓으로 언제나 뒷전에 서서 바라보고 있을뿐 더 이상의 과감한 접근을 하지 못한다. 그러던 그에게 드디어 기회가 오게된다. 해마다 개최되는 여름 축제의 일환으로 벌어지는 바다위의 요트 경주에서 기상천외한 해프닝을 벌이며 오랫동안 억눌려 지내던 후프와 그의 친구들은 통쾌하고 웃음이 터지는 설욕전을 벌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