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포그는 전직 경찰로, 지금은 사립탐정이다. 그가 현재 봉착한 문제는 아침마다 자신이 누군지를 알아내야 하는 것. 잠들기 전에 자신이 녹음한 것만이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는 유일한 수단. 녹음된 바에 의하면 그는 두달전 폭발사고로 매일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아주 특수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것.
더 큰 문제는 중대한 범죄 재판의 유일한 목격자로서 자신이 기억하지도 못하는 살인 사건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악당 두목을 지목해야 한다는데….그런데 그 아리따운 희생자는 그의 문간에 생기 넘치는 얼굴로 서있는 것이 아닌가. 이해가 되십니까? 포그도 이 상황을 도저히 헤쳐나갈 수 없을 것만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