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Taegukgi, 2004)

1950년 6월..서울 종로거리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장동건)는 힘든 생활 속에도 약혼녀 ‘영신’(이은주)과의 결혼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생 ‘진석’(원빈)의 대학진학을 위해 언제나 활기차고 밝은 생활을 해 나간다.

6월의 어느 날,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호외가 배포되면서 평화롭기만 하던 서울은 순식간에 싸이렌 소리와 폭발음, 그리고 사람들의 비명 소리로 가득해진다. 이에 , 남쪽으로 피난을 결정한 ‘진태’는 ‘영신’과 가족들을 데리고 수많은 피난행렬에 동참하지만, 피난열차를 타기 위해 도착한 대구역사에서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고 만다. 만 18세로 징집 대상이었던 ‘진석’은 군인들에 의해 강제로 군용열차에 오르게고 ‘진석’을 되 찾기 위해 열차에 뛰어오른 ‘진태’ 또한 징집이 되어 군용열차에 몸을 싣게 된다.

평온한 일상에서 피 튀기는 전쟁터로 내 몰린 ‘진태’와 ‘진석’은 훈련받을 시간조차 없이 국군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으로 실전 투입이 되고 동생과 같은 소대에 배치된 ‘진태’는 동생의 징집해제를 위해 대대장을 만난다. 대대장과의 면담후 동생의 제대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된 ‘진태’는 그 무엇보다 동생의 생존을 위해 총을 들며 영웅이 되기를 자처하는데… ‘진태’의 혁혁한 전과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는데 성공한 국군은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북진을 시작한다.

애국 이념도 민주 사상도 없이 오직, 동생의 생존을 위한다는 이유 하나로 전쟁영웅이 되어가고 있는 ‘진태’와 전쟁을 통해 스스로 강해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진석’은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 평양으로 향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운명의 덫이 그들 형제를 기다리고 있었다

톰보이(Tomboy, 2011)

새로 이사 온 아이, ‘미카엘’. 파란색을 좋아하고, 끝내주는 축구 실력과 유난히 잘 어울리는 짧은 머리로 친구들을 사로잡는 그의 진짜 이름은 ‘로레’! 눈물겹게 아름답고, 눈부시게 다정했던 10살 여름의 비밀 이야기가 시작된다!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Ride Your Wave, 2019)

“네가 바라보고 있는 바다가 선명하게 빛나고- ♬” 평화로운 바닷가 마을. 불투명한 미래를 두려워하는 대학생 히나코와 정의감 넘치는 소방관 미나토. 바다에서 시작된 그들의 사랑은 영원할 것 같았지만 파도와 함께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내가 그 노래를 부르면 물 속에 나타나는 거지?” 미나토의 죽음 […]

울프 콜(The Wolf’s Call, 2017)

보이지 않는다! 들리지 않는다! 눈과 귀를 속이는 핵 잠수함 전쟁! 대통령 명령으로 적진에 핵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무적함’(SSBN)과 이를 호위하는 핵 추진 공격 잠수함 ‘티탄함’(SSN) 하지만 음파 탐지(SONAR)를 통해 적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아차린 해군은 핵 미사일 발사 10초를 남기고 사상 […]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The Nine Lives of Korean Cinema, 2006)

영화 평론가이자, 작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약해온 위베르 니오그레는 그동안 아시아와 유럽 영화에 관한 광범위한 탐구를 해왔다. 그가 이제 한국영화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한국 영화는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영화중의 하나지만 그 성과는 하루밤 사이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이러한 한국 영화의 뉴 […]

리스트(List, 2011)

빚 때문에 지방 펜션으로 어머니와 같이 도망 내려온 딸은 무료함을 떨쳐내려 `내일의 할 일`을 적어본다. 펜션 근처 동네를 구경하고, 해변을 구경하고, 맛집을 찾아보고, 갯벌체험을 해보고, 누군가와 배드민턴을 치고…내일이 왔을 때 과연 그녀의 계획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2012년 제6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베니스 70 – 미래 재장전(Venice 70 – Future Reloaded, 2013)

베니스영화제 70주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감독들이 만든 2분 내외의 짧은 단편들로 구성한 옴니버스 영화. 한국에서는 김기덕, 홍상수 감독이 참여했으며 그 외에도 지아장커, 클레어 드니, 왕빙,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등 70명의 감독들이 참여했다. (2013 베니스 인 서울)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Yourself and Yours, 2016)

화가인 영수는 오늘 어머니가 위독하시다. 영수는 여자 친구인 민정이 어느 남자와 술을 마시다 크게 싸움을 했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그날 밤 그 일로 두 사람은 말다툼을 하고 민정은 당분간 서로 보지 말자며 나가버린다. 다음날부터 영수는 민정을 찾아다니지만 민정을 만날 수 […]

클레어의 카메라(Claire’s Camera, 2017)

만희는 칸 영화제 출장 중에 부정직하다는 이유로 일자리에서 쫓겨난다. 클레어라는 여자는 선생인데 거기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다닌다. 그러다 만희를 만나 그녀의 사정에 공감하게 된다. 클레어는 마치 여러 가능성의 만희를 미리 혹은 돌아가서 볼 수 있는 사람인 듯 하고, 그건 […]

그 후(The Day After, 2017)

첫 출근날, 아름은 사장인 봉완의 헤어진 여자 자리에서 일하게 된다. 사랑의 노트가 발견되고, 봉완의 처가 회사로 찾아 오고, 아름은 헤어진 여자로 오해를 받는다. 결국 아름은 그날 회사를 그만 둘 수 밖에 없게 되는데…

풀잎들(Grass, 2018)

커피집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목 안으로 커피집이 있고 사람들이 커피집 안 여기저기에 앉아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밖에는 건너편 슈퍼 아줌마가 심어 놓은 몇 가지 종류의 야채의 새싹들이 고무대야 안에서 자라나고 있습니다. 다른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 서로 섞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