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스피드(Terminal Velocity, 1994)

애리조나 남부의 소노란 사막에 느닷없이 러시아의 인터플러그 항공사 소속 747기가 착륙하고, 이를 목격한 전 소련 KGB 요원이 살해당한다. 한편, 익살스럽고 느긋한 성격에 겁이 없는 스카이 다이빙 강사 딧치 브로디 (찰리 쉰 분)는 위험한 다이빙을 즐기다가 연방 항공국으로부터 감사를 받기에 이른다.

그러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느 날 찾아온 금발 머리의 미녀(나스타샤 킨스키)가 교육 도중에 어이없이 추락사를 당하자 더더욱 큰 곤란에 처한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여자는 살아있었을 뿐 아니라 전 KGB 요원이었으며, 오히려 딧치의 약점을 잡아 이용하려든다.

영문도 모르는 채 여러 차례나 죽을 고비를 넘긴 딧치는, 자신이 시가 6억 달러 상당의 황금을 놓고 벌어지는 전 소련 KGB의 암투에 휘말려있음을 깨닫고 손을 떼려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