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한 혁명(2012)

군살 하나 없는 몸매에 무결점 외모까지 갖춘 신이 내린 모델 도아라. 24시간 곤두선 예민함으로 사사건건 유난인 바람에 촬영스텝 모두가 혀를 내두르지만 자타공인 대한민국 톱 모델이다. ‘오버사이즈’ 인간들을 세상에서 가장 혐오하는 그녀는 하나뿐인 남동생 윤학의 다이어트가 최근 유일한 고민거리다. 그러던 어느 날 메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매거진 측에서 돌연 포토그래퍼가 교체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오고, 첫 촬영부터 포토그래퍼 때문에 일이 지체되자 짜증이 치솟는다. 더군다나 새로운 포토그래퍼가 얼마 전 미팅에서 만나 아라에게 수치를 안겨줬던 강도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그런 아라에게 도경은 ‘프로답지 못한 아마추어’라고 쏘아붙이고, 그럴수록 아라는 프로다운 모습을 비추려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도경의 제안으로 수정되었던 화보 컷이 화제가 되고, 갑자기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 아라. 도경과의 만남이 거듭 될수록 아라는 도경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고민 끝에 도경에게 마음을 털어놓지만 도경은 세차게 아라의 마음을 거절한다. ‘전혀 관심 없다’는 도경의 말에 상처 받은 아라는 도경과 미팅 당시 인생의 전환점을 운운한 점쟁이를 떠올린다. 정체불명의 점쟁이의 도움으로 도경의 과거까지 알게 된 아라는 믿지 못할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도경의 과거 여자들은 하나같이 모두 통통하다는 것!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체중증량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된 아라! 아라는 동생 윤학의 도움을 받아 20kg 증량에 성공하고, 드디어 새로운 모습으로 도경을 찾는다. 하지만 도경의 반응은 생각보다 잠잠하고, 매니저만 길길이 날뛰며 격한 반응을 보인다. 사랑도, 일도 모두 놓치게 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아라는 과연 도경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경계도시 2(The Border City 2, 2009)

송두율 교수는 젊은 시절 유학길에 오른 뒤, 1970년대를 시작으로 한국 내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유럽 지역의 반체제 운동을 주도하는 한편, 학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남과 북을 넘나드는 ‘경계인’으로 규정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성과를 내놓는다. 이러한 그의 행보는 한국의 진보 학계와 […]

픽쳐 미 : 모델 다이어리(Picture Me: A Model’s Diary, 2009)

14세 때 하굣길에서 캐스팅되어 모델이 된 사라 지프가 “샤넬”, “캘빈 클라인” 부터 “돌체 앤 가바나”에 이르는 각종 유명 브랜드의 화려하고 섹시한 광채를 뽐내는 젊고 아름다운 광고모델로 나선 5년간. 남자친구인 올리 셀과 그녀는 패션 쇼 막후의 파티, 캐스팅, 호텔객실 안, 런웨이 […]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The Cove, 2009)

1960년대, 전세계적인 돌고래 사랑의 열풍을 일으켰던 미국 TV시리즈 “플리퍼”. 그 TV시리즈를 위해 돌고래를 직접 잡아 훈련을 시켰던 ‘릭 오배리’는 돌고래 조련사들에게 대부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돌고래 보호를 위해 싸우고 있다. 일본의 작은 마을, 타이지(太地)의 바닷가에서 릭 오배리가 말해주는 […]

YB의 나는 나비(Flying Butterfly, 2009)

YB의 미국 워프트투어 록페스티벌 유랑기. 데뷔 15년, 명실공히 한국 대표 록밴드로 등극한 ‘국민밴드’ YB. 2009년 8월 YB는 한국 밴드 최초로 미국에서 열리는 지상 최대 페스티벌인 ‘워프트 투어’에 참가하게 된다. 들뜬 마음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YB는 미국 록 매니아들의 무관심 속에 […]

노 임팩트 맨(No Impact Man : The Documentary, 2009)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콜린’은 1년간 가족과 함께 지구에 무해(無害)한 생활을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TV를 버리고 쇼핑을 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1년, 365일 동안 점차 하기 힘든 행동으로 발전되며 가속화 된다. 지역에서 나온 농산물만 사먹기, 전기 사용 안 하기, […]

위대한 침묵(Into Great Silence, 2009)

해발 1,300m 알프스의 깊은 계곡…그곳에 누구도 쉬이 들여다 보지 못했던 고요함의 세계가 있다. 해가 뜨고 달이 지고 별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하는 계절 속에서 영원을 간직한 공간을, 그들만의 시간을 만들어 나가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저 조용히 그 일상의 깊이를 바라본다. […]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Michael Jackson’s This Is It, 2009)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리허설을 담은 영화 .1971년 데뷔한 이래 수많은 히트곡으로 유일무이한 팝의 황제로 군림해온 마이클 잭슨. 지난 6월 25일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이후, 전세계 각지에서 추모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클 잭슨이 스크린에서 부활할 […]

샘터분식(Shared Streets, 2009)

유행과 패션의 8차선 고속도로 홍대 앞. 그 속도에 묻혀 무심코 지나쳤던 골목골목 리얼 홍대피플 앞에 카메라는 멈춰 선다. ‘불안해’를 외치는 20대 힙합 뮤지션, ‘돈 안되는 고민’만 하는 지역 활동가. ‘백반보다 비싼 커피 값’에 경악하는 분식집 사장님. 산다는 건 언제나 텅 […]

맨 온 와이어(Man On Wire, 2009)

1968년 세계 최고 높이의 건물이 될 뉴욕의 쌍둥이 빌딩 건설 소식을 접한 필리페 페티는 두 빌딩 사이를 횡단하겠다는 프로젝트를 계획, 자신과 운명을 함께할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완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계획에 착수한 페티와 친구들은 건설 현장에 잠입, 퍼포먼스가 이뤄질 건물의 구조를 […]

우린 액션배우다(Action Boys, 2009)

호랑이를 업어야 앞날이 트인다는 점쟁이 말을 따라 등에 호랑이 문신을 새기느라 빚만 잔뜩 진 ‘세진’, 그저 의 위노나 라이더가 좋아서 미용사가 되었던 복근이 무기인 복서 ‘진석’, 떨어지는 거랑 차 뒤집기는 정말 자신 있어 다리에서, 차에서, 말 위에서 매번 떨어지고 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