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한 혁명(2012)

군살 하나 없는 몸매에 무결점 외모까지 갖춘 신이 내린 모델 도아라. 24시간 곤두선 예민함으로 사사건건 유난인 바람에 촬영스텝 모두가 혀를 내두르지만 자타공인 대한민국 톱 모델이다. ‘오버사이즈’ 인간들을 세상에서 가장 혐오하는 그녀는 하나뿐인 남동생 윤학의 다이어트가 최근 유일한 고민거리다. 그러던 어느 날 메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매거진 측에서 돌연 포토그래퍼가 교체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오고, 첫 촬영부터 포토그래퍼 때문에 일이 지체되자 짜증이 치솟는다. 더군다나 새로운 포토그래퍼가 얼마 전 미팅에서 만나 아라에게 수치를 안겨줬던 강도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그런 아라에게 도경은 ‘프로답지 못한 아마추어’라고 쏘아붙이고, 그럴수록 아라는 프로다운 모습을 비추려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도경의 제안으로 수정되었던 화보 컷이 화제가 되고, 갑자기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 아라. 도경과의 만남이 거듭 될수록 아라는 도경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고민 끝에 도경에게 마음을 털어놓지만 도경은 세차게 아라의 마음을 거절한다. ‘전혀 관심 없다’는 도경의 말에 상처 받은 아라는 도경과 미팅 당시 인생의 전환점을 운운한 점쟁이를 떠올린다. 정체불명의 점쟁이의 도움으로 도경의 과거까지 알게 된 아라는 믿지 못할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도경의 과거 여자들은 하나같이 모두 통통하다는 것!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체중증량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된 아라! 아라는 동생 윤학의 도움을 받아 20kg 증량에 성공하고, 드디어 새로운 모습으로 도경을 찾는다. 하지만 도경의 반응은 생각보다 잠잠하고, 매니저만 길길이 날뛰며 격한 반응을 보인다. 사랑도, 일도 모두 놓치게 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아라는 과연 도경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티모시를 위한 일기(A Diary for Timothy, 1945)

험프리 제닝스에 의해 만들어진 영국 다큐멘터리이다. 바질 라이트가 제작했고 미첼 레드그레이브가 내래이션을 맡았다. 티모시라는 아기의 생후 6개월을 담아냈다. 다리가 다친 조종사와 팔이 부러진 광부의 치료는 맡게 된다.

불은 시작되었다(Fires Were Started, 1943)

2차세계대전 전시중에 만들어졌으며 다큐보다는 픽션을 모두 취한 영화다. 실제 소방수였던 아마추어 배우를 기용하여 소방수의 하루를 담아냈다. 그들의 휴식시간을 함께 하기도 하고 처음 발생한 화재진압을 따라 간다. 이러한 공간적 배경은 세트를 이용하기도 했다.

리슨 투 브리튼(listen to britain, 1942)

2차세계대전중 영국의 모습을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국정부와 왕실의 지원을 받고 제작했다. 1943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아쉽게 탈락되고 만다. 험프리 제닝스 감독은 나래이션 없이 폭격으로 인한 궁핍과 혼란, 그리고 그 시민들의 모습을 차분히 담아 냈다.

올림피아 2부 : 미의 제전(Olympia Part Two: Festival of Beauty, 1938)

베를린 올림픽 다큐멘터리로, 오늘날 TV나 영화에서 스포츠 경기를 찍는 방식을 처음 확립한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은 당시 독일의 정권을 쥐고 있던 나찌즘의 수장 아돌프 히틀러에 의해 추진되었다. 그는 이 스포츠 행사를 독일 아리안 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정치 […]

올림피아 1부 : 민족의 제전(Olympia Part One : Festival of the Nations, 1938)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다룬 다큐멘터리 걸작. 아돌프 히틀러는 이 올림픽을 독일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선전의 무대로 삼고자 했고, 감독인 레니 리펜슈탈은 치밀한 사전 준비와 뛰어난 촬영기법으로 이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었다.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장면이 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기도 한다. 1936년 […]

의지의 승리(Triumph Of The Will, 1935)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정치 선전 영화로 손꼽히는 다큐멘터리의 걸작. 1934년 뉘른베르크에서 나치 전당대회가 열린다. 수많은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아돌프 히틀러가 마치 신이 강림하는 듯한 분위기로 단상에 오른다. 그가 힘차게 연설을 할 때마다 청중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광신적인 종교 […]

맨 오브 아란(Man of Aran, 1934)

이미 북극의 나누크로 AFI 영화사 백년에 가장 위대한 영화 100선에 가장 먼저 랭크된 적이 있는 다큐의 아버지인 로버티 플래허티의 또 다른 역작이다. 아일랜드 서부 해안의 아란 섬은 험준하기로 악명이 높아 영원히 이 섬에는 사람들이 정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질학자들의 사형선고를 […]

빵없는 대지(Land Without Bread, 1933)

이 작품은 라스 우르데스로 알려진 스페인의 산악지대를 배경으로 스페인의 참혹한 현실을 냉정하게 그린 일종의 인문지리학적인 다큐멘터리이다. 브뉘엘은 스페인의 빈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와 더불어 당시 이 지역에서 유일한 사치품이 교회였음을 지적하면서 빈곤을 초래한 국가와 교회의 위계를 비판한다. 브뉘엘이 <안달루시아의 개>, <황금 […]

일요일의 사람들(People on Sunday, 1930)

1930년에 만들어진 독일의 무성영화로 73분짜리로 만들어졌다. 일요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스케치한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섯 남녀 , 택시 운전사, 모델, 와인 딜러, 영화 엑스트라, 레코드 가게 직원은 실제로 그 일을 하는 일반인을 캐스팅하였다.

카메라를 든 사나이(The Man with a Movie Camera, 1929)

어깨에 카메라를 짊어지고 도시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촬영하는 카메라맨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베르토프는 이 영화를 ‘자막·시나리오·세트·배우의 도움 없이 시각적 현상을 전달하는 실험’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 영화에서 구성주의와 몽타주 편집기법을 결합시켜 사물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혁명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