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 쇼(The Truman Show, 1999)

시해븐 섬에 살고있는 트루먼 버뱅크. 30살의 보험 세일즈맨인 그는 간호사인 아내 매릴과 함께 지극히 평범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단지 그에게 아픈 기억이 있다면 어린시절 아버지가 보트를 타다 익사한 후 물을 겁내게 되어 한번도 섬을 떠나본 적이 없다는 것과 ‘당신을 둘러싼 모든것은 조작’이라는 수수께끼같은 말을 남긴 채 강제로 피지섬에 끌려간 첫사랑의 여인 로렌에 대한 그리움이다.

트루먼 버뱅크. 사실 그는 출생과 함께 텔레비젼 쇼에 입양되어 그 쇼와 함께 자라난 쇼의 주인공이다. 크리스토프라는 연출자가 감독하는 이 ‘트루먼쇼’는 그의 삶을 하루종일 생방송으로 보여주는 라이브 쇼로 트루먼을 제외한 모든 주변 인물들이 직업배우이며, 이미 세계220개국 수백만의 시청자가 트루먼의 반평생을 텔레비젼으로 지켜보았다. 우연히 라디오에 잡힌 연출진의 음성을 실마리로 조금씩 진실을 깨달아가는 트루먼은 자기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되고 결국 카메라의 시야로부터 탈출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