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딩 포레스터(Finding Forrester, 2000)

길거리 농구를 즐기는 고등학생 자말 월러스와 그의 친구들을 동네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상한 남자에게 관심을 갖는다. 호기심이 극에 달한 자말은 그의 아파트에 침입하지만 실수로 가방을 놓고 나오고 그 베일의 주인공 포레스터는 가방 속에서 평범함을 뛰어넘는 자말의 수많은 글들을 발견한다.

다음날 자말은 가방을 찾기 위해 아파트를 찾아가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반응뿐. 그러나 포레스터의 목적은 다른데 있었다. 문학적 재능을 지닌 자말을 문학 세계로 이끌어주기로 한 것이다. 포레스터는 지난 수년간 한번도 문을 열지 않았던 자신만의 세계에 자말을 받아들인다.

한편 그동안 가족과 친구로부터 외면당하지 않기 위해 숨겨왔던 자말의 문학적 재능이 교내 테스트에서 드러나면서 자말은 맨하튼의 명문대 예비학교에 농구 특기 장학생으로 스카웃된다.

자말은 자신의 가족과 삶을 나눈 고향 브롱스에서 나와 새로운 세상을 항해하기 시작하고, 이제 그에게는 낯설고도 엄격한 지식 공동체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스승 포레스터와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친구 클레어가 있다. 그리고 때묻은 고전 서적들과 정적만이 가득했던 포레스터의 은둔지는 두 작가들의 웃음과 논쟁, 학문에의 영정으로 채워진다. 포레스터는 이 어린 제자를 따라 지난 40여년간 닫고 살아온 창 밖의 세상에 조금씩 닿아가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