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 그리피스, 매슈 모딘 그리고 마이클 키튼이 죤 슐레진저의 심리스릴러 “퍼시픽 하이츠”에 출연하고 있다. 키튼은 패티 파마와 드레이크 굿맨이라는 한 젊은 내외의 삶속으로 슬금슬금 파고 들어가는 반 사회적인 이상성격자로 분한다. 드레이크와 패티 내외는 샌프란시스코 퍼시픽 하이츠라는 속에서 빅토리아식 집을 사서, 정성껏 수리해서 평생 처음으로 자기집을 가진, 꿈꾸는 듯한 기분의 선한 사람들이엇다.
게임은 아랫층을 세놓겠다고 드레이크가 신문에 광고를 헤이스가 보고 나타난데서부터 시작된다. 처음에는 헤이스가 완벽한 세입자로 보였지만, 일단 입주한 후 불안한 사건이 꼬리를 물면서 결코 마땅한 세입자가 아닐뿐 아니라 위험한 존재라는 점이 탄로난다. 집주인은 그런 세입자를 내보내려고 하자, 세입자는 순진한 집주인에게 점차적인 심리적 싸움을 걸어온다.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으나, 점점 커가는 두려움과 함께 집주인은 그들이 처해진 사정을 깨닫는다. 그들은 문자 그대로 전쟁을, 그것도 질수 없는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그 전쟁에서 세입자가 이긴다면, 집을 잃는 것은 물론 두 내외의 관계도 깨지고, 어쩌면 두 사람의 목숨조타 잃게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법이 세입자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