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백(Payback, 1999)

포터라는 남자는 미국의 어느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악당이다. 한때 고급 콜걸의 자동차 운전사 노릇도 했던 그는 역시 악당인 친구 발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차이나 타운 갱들의 돈을 훔친다. 발의 말로는 30만달러였으나 털고 보니 겨우 14만 달러. 자신의 몫인 7만달러를 챙겨 자리를 뜨려던 포터앞에 난데없이 아내에게 보여 주었던 것. 결국 아내와 친구에게 배신당한 포터는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다.

그로부터 5년 뒤 끈질긴 악당 포터는 자신의 돈, 7만달러를 되찾기 위해 발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의 배후에 갱조직의 보스가 개입되어 있다는 것을 그는 오로지 자신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감히 겁도 없이 차례로 갱조직의 보스들을 죽여나간다. 그리고 급기야 최고 우두머리의 아들까지 유괴하는 대범함을 보이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