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X세대 기수 ‘폴리 쇼어’가 미육군에 지원입대 했다. 어떤 지원병이라도 환영하는 미육군이지만
방정맞고 덜렁대기 그지없는 그를 맞는다는 것은 아무래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 하지만 군대가 뭔지도 모르는 우리의 폴리 쇼어는 PX쇼핑과 의료보험, 최소의 일을 하고도 확실한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조건에만 혹해서 당당하게 지원한 것이다.
천부적인 고문관 스타일인 폴리 쇼어는 나름대로 잔머리를 굴리며 아주 편하고 쉬운 보직을 택해 군생활을 어영부영 보내려하지만, 돌연 ‘중동의 사막전 투입’이라는 엄청난 임무를 맞이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