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다이어리(The Poll Diaries, 2010)

1914년 여름, 14살 소녀 ‘오다 본 시어링(폴라 비어 분)’은 베를린을 떠나 가족이 있는 에스토니아로 간다. 당시 에스토니아는 독일과 러시아 연합의 지배 하에 있었다. 어느 날 큰 부상을 입고 숨어 있던 에스토니아인 ‘슈납스(탐벳 투이스크 분)’를 발견하게 되고, 정성스럽게 치료해준다.
 

점령국 독일 출신 오다와 속국 에스토니아 출신 무정부주의자 슈납스는 서로 함께 할 수 없는 관계임을 알게 되지만,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고 함께 떠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1차 세계대전 발발로 주변 상황이 혼란스러워지고, 두 사람의 미래 또한 장담할 수 없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