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키 스타라이트(Frankie Starlight, 1995)

복잡한 도심의 한복판, 사람들의 긴 다리 사이로 다소 외소해 보이는 한 사람이 걸어간다. 그는 어느 출판사 문을 열고 ‘밤의 방황(Nightstalk)’의 원고를 들이민다. 43세의 난쟁이 프랭키 브와(코반 월커 분)가 펭귄 출판사를 통해 출간한 어머니 ‘베네딕트’의 자서전이자 이 영화의 실마리이다.

1943년, 2차 세계대전 말 프랑스의 한 해안 마을. 어린 베네딕트 브와(안느 파릴로 분)는 친구들과 해변에서 놀던 중 우연히 폭탄을 발견한다. 눈깜짝할 사이 폭탄은 폭발하고 그녀를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사망하는 참변을 맞는다.

이 사고 덕분에 그녀는 마을 사람들에게 기적의 소녀로 통하게 되었지만 실제로 그녀는 예언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미군이 올거라는 그녀의 예언은 하루의 오차가 나고, 이로 인해 그녀의 아버지는 독일군에 사살된다. 이 충격으로 그녀의 집안은 몰락하고 그녀도 고향을 떠나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