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한 어느 작은 마을. 목사인 헨리는 신도들을 돌보느라 너무 바빠서 아내 줄리아와는 이야기할 틈조차 없을 정도다. 당연히 두 사람의 결혼생활에 적신호가 울리기 시작한 헨리는 어느날 형편 없는 설교를 한 후 하나님께서 도움을 청한다. 며칠후, 아들 제레미아가 친구 하킴과 놀고 있을 때 하늘에서 천사가 떨어진다. 하나님께서 헨리의 기도를 듣고 보내준 천사인 것이다. 그의 이름은 더들리.
그즈음 마을에선 절도사건이 발생, 개심한 불량배 빌리가 누명을 쓰고 경찰에 체포되는가 하면 제레미아의 친구 하킴이 새부모에게 입양돼 마을을 떠나게 된다. 한편, 더들리는 헨리가 어려울 때마다 나타나 그를 도와 주지만 헨리는 더들리를 믿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