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전트빌(Pleasantville, 1998)

TV시트콤 ‘플레전트빌’에 빠져 사는 데이빗. 언제나 유쾌한 일만 벌어지는 데이빗만의 파라다이스 ‘플레전트빌’을 보기 위해 여동생 제니퍼와 TV채널을 두고 다투다 데이빗과 제니퍼는 TV속 흑백 세상’플레전트빌’로 빨려 들어가는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된다.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 처지에 보악한 데이비드와 제니퍼. 자신들의 피부까지도 흑백으로 변해 버린 기가 막힌 사실이 이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만든다.

하지만 늘 동경하던 파라다이스에 오게 된 데이비드는 흑백세상 ‘플레전트빌’에 사는 사람들이 반갑기만 하다. 반면 촌스러운 옷과 헤어 스타일, 불에 닿아도 타지 않는 손수건. 표지만 있고 속은 백지인 도서관의 책들 그리고 키스조차 할 줄 모르는 숙맥인 사람들은 제니퍼는 이해할 수가 없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