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Flight of the Phoenix, 2004)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래 기둥을 방불케 하고, 거대한 토네이도보다도 위협적인 모래폭풍 속, 항공기 한 대가 반으로 찢겨진 채 사막 한가운데로 추락한다. 겨우 살아남은 10명의 승객. 그러나 그들이 추락한곳은 생명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죽음의 고비사막 한가운데! 비상식량과 물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가공할 모래폭풍은 그들의 생명을 점점 위협해온다.

살갗을 벗겨내는 살인적인 모래폭풍과 더불어 생존자들의 목숨은 사막의 잔인한 약탈자 베두윈족들의 공격으로 하나 둘 사라져가고, 그런 가운데, 자신을 항공기 설계자라고 주장하는 엘리어트는 조각난 비행기 잔해로 새로운 비행기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조종사인 프랭크는 불가능하다고 반대하며 대립하기 시작한다.

결국 마지막 희망을 실은 비행기 피닉스를 만들어 탈출하기로 결심한 생존자들은 남은 물을 모두 마셔버리며 새로운 비행기 제작에 착수한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밝혀지는 엘리어트의 엄청난 비밀로 인해 지금까지의 모든 고생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부딪치는데…

불타버린 비행기의 잔해를 다시 조립해 탈출을 시도하는 것!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필사의 탈출! 최후의 희망 피닉스는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인가!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