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The Piano, 1993)

아다(홀리 헌터)는 6살 때 무슨 이유에선지 말하기를 그만 두고 침묵으로 빠져든 인물이다. 또한 그녀는 15세 때 가정교사의 아이를 낳은
미혼모이기도 하다. 침묵 속에 사는 아다는 뉴질랜드에서 땅을 사모으는 생면부지의 남자에게 시집을 간다. 그러나 남편 스튜어트(샘 닐)는 피아노를
가지고 정글을 건너갈 수 없다는 이유로 아다에게는 매우 소중한 물건인 피아노를 해변가에 버려두고 간다.

마오리족 남자인
베인즈(하비 키이텔)는 그 피아노를 정글 안에 가져다 놓고 아다에게 위험한 제안을 한다. 그것은 그녀가 피아노를 치는 것을 허락하는 대신 그녀를
마음대로 만져도 된다는 제안이었다. 아다는 남편보다는 글도 읽을 줄 모르는 원주민에게 정신적, 육체적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이로써 아다와
베인즈 그리고 스튜어트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베인즈와의 관계를 눈치 챈 스튜어트는 그녀의 손가락을 자르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