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즈 엔드(Howards End, 1992)

개방적인 슐레겔 가문의 자매 마가렛(엠마 톰슨 분)과 헬렌(헬레나 본햄 카터 분)은 보수적인 윌콕스 가문과 친분을 맺는다. 윌콕스의 젊은 아들과 사랑에 빠진 헬렌. 그러나 그 사랑은 처절하게 끝나고 두 가문사이에는 증오만이 남게된다. 상처입은 헬렌은 불행한 결혼을 한 레오나드 바스트와 함께 또다른 삶을 추구한다.

한편 심성이 고은 마가렛은 윌콕스 부인을 다시 만나 더욱 더 깊은 정을 나누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간다.
그러던 어느날 병약했던 윌콕스 부인은 마침내 운명을 달리하지만, 그녀는 마가렛에게 ‘하워드 엔드’라는 저택을 유산으로 남긴다. 불같이 분노하는 윌콕스 가문. 이 사건으로 두 가문의 관계는 또다시 악화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