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의 글래머이자 세계적인 패션 모델이 자신의 뇌쇄적인 나신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한창 남자 위에서 섹스에 몰입하고 있다. 그녀의 얼굴은 환희로 일그러져 있고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나신에선 땀방울이 샘솟는다. 절정에 오르는 순간 형용할 수 없는 쾌락에 신음을 토해낸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녀는 나른한 피로에 잠겨있는 사내의 머리를 향하여 식칼을 든다…
그녀의 이름은 헥시나! 직업은 모델이지만 취미는 섹스와 살인이다. 16살때 이웃집 아저씨에게 순결을 잃고 배신을 당한 충격으로 방화를 하고 정신병원에 6년간 강제수용되었다가 해외(프랑스)로 탈출한 전과가 있다. 원래 엄청난 뚱보였으나 대수술을 통해 얼굴과 몸을 뜯어고쳐 지금의 팔등신 미인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이런 과거를 알고 있는 프랫이라는 사내가 있다. 그는 그녀가 입원하고 있던 병원의 서무 담당자로 근무했었다. 그녀가 출세하자 그녀의 어두운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돈과 몸을 요구해왔다. 그녀는 아무도 모르게 이 일을 처리하기 위해 어느 허름한 호텔에서 만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