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와 메이 이야기(Stormy Night, 2005)

어제는 음식! 오늘은 친구!?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의 눈물 나게 군침 도는 ‘친구 되기’ 프로젝트!

어느 폭풍우 치던 밤, 오두막에 숨어있던 염소 ‘메이’는 다리를 다친 늑대 ‘가부’를 만나게 된다. 어두운 밤인데다가 코감기 때문에 서로의 정체(?)를 알 수 없던 둘은 대화를 나누면서 돈독한 정을 나누게 되고 다음 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오랜만에 잘 통하는 친구를 만났다는 기쁨에 부풀어 약속장소에 나간 ‘가부’와 ‘메이’는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고 깜짝 놀라게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가부’와 ‘메이’. 그렇지만, 늑대의 주식인 염소를 눈앞에서 보고 있어야 하는 늑대 ‘가부’는 배고픔과 우정 사이에서 괴롭기만 하다. 비밀리에 우정을 쌓아가던 어느 날! 늑대들이 염소사냥을 나서고 ‘가부’는 ‘메이’를 지켜내지만, 결국 둘의 우정이 들통나고 만다. 늑대들의 규칙에 따라 사형을 선고 받는 ‘가부’, 같은 무리로부터 추방당할 위기에 놓인 ‘메이’. 벌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각자 서로의 정보를 빼내는 것.

친구를 배신하지 않으면 무리에서 쫓겨나거나 목숨을 잃을 절대적 위기상황!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는 과연 그들의 우정을 지켜낼 수 있을까?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