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배구단(Oppai Volleyball, 2008)

1979년 기타큐슈의 한 중학교에 국어 교사로 부임한 미카코(아야세 하루카). 배구에 대해 아는 것 하나 없는 그녀는 남자 배구부의 고문이 된다. 하지만 배구공을 만져본 적도 없고, 아무런 의욕도 없이 언제나 여자 생각에만 빠져 있는 아이들. 배구부를 제대로 일으켜보려는 열혈 교사 미카코의 노력은 ‘시합에서 1승을 하면 가슴을 보여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약속으로 이어진다.

미카코가 허락해 버린 ‘가슴의 약속’에 아이들은 엄청난 의욕을 불태우게 되고, 지역 예선전이 다가올수록 미카코는 점점 초조해진다. 점차 실력이 향상되는 아이들이 1승을 하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난감하기도 한 미카코. 그런데, 시합을 앞두고 미카코의 ‘가슴의 약속’이 학교에 알려지고 만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