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시네마(Kazoku Cinema, 1998)

19년동안 헤어져 살던 가족들이 아버지가 새로 지은 풀하우스로 영화배우 노릇을 하기위해 모여든다. 포르노 배우인 여동생 요코, 자폐증 환자이자 테니스를 광적으로 즐기는 남동생 가즈키, 경마와 도박에 빠져살던 아버지, 오십이 다 된 나이에도 출렁거리는 성형가슴이 자랑인 엄마, 여러차례 자살을 시도했던 나는 모토미. 지긋지긋했던 과거의 가족을 떠오르게 하는 이 촬영은 가족의 화해가 아닌 어색함을 더할뿐이다. 다시 예전 처럼 함께 살기를 바라는 아버지만을 남겨둔채 가족들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