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무신(1999)

주인공 기영과 중학생인 기철은 서로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 티격태격하는 것 같지만 두 형제들의 우애는 남다르다. 따뜻한 어느 봄날 민호네 집에서 텔레비젼을 들여놓은 것을 알게 된 기영은 텔레비젼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같이 민호네 집으로 가지만 민호는 텔레비젼이 닳는다며 텔레비젼을 꺼 버린다. 만화표 10장을 모으면 만화가게에서 텔레비젼을 볼 수 있지만 만화표가 없는 기영과친구들은 숨어서 텔레비젼을 보다가 만화가게 주인에게 들켜 쫓겨난다.

급기야 기영과 기철은 가짜 만화표를 만들어 만화가게에서 만화영화를 보게 된다. 하지만 만화가게 주인에게 다시 걸려 혼이 나게 되고 엄마에게도 벌을 받게 된다. 손을 들고 벌을 서는 기영과 기철의 귀에 텔레비젼을 가져온 아빠의 목소리가 들리고 기철과 기영은 너무 기뻐 그 텔레비젼을 사주신 서독에서 일하고 있는 삼촌에게 감사해 하며 기뻐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