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기(Tales From Earthsea, 2006)

서쪽 바다 끝에 살고 있던 용이 갑자기 인간 세계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곳곳에서 작물이 죽어가고 가옥이 쓰러져 가고, 마법사들이 마법을 잃어버리는 기이한 일이 연이어 발생하기 시작한다. 한편 편안한 왕자의 신분과 나라를 버리고 여행을 하던 ’아렌’왕자는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악의 근원을 찾아 여행 중이던 대현자 하이타카(게드)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이들은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된다.

변신에 능하고 사물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마법사 ‘게드’와 ‘아렌’ 왕자는 사건의 실마리가 될 마을 ‘호트타운’에 이르게 된다. 그곳은 인신매매가 행해지고, 모조품만이 거래되며, 마약을 일삼는 어둠의 마을이었다. 거리를 돌아다니던 ‘아렌’ 왕자는 묘령의 소녀 ‘테루’를 만나게 되고 위험에 처한 그녀를 도와주게 된다.

한편, ‘게드’와 ‘아렌’ 일행은 세상을 가르고 암흑의 문을 연 장본인이 바로 ‘거미’라는 이름의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는 다름아닌 오래 전에 게드와의 대결에서 패한 마법사 였던 것. ‘거미’는 마음이 심약한 ‘아렌’왕자에게 끊임없이 접근해 오고, 대현자 ‘게드’와 ‘아렌’왕자는 그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눈앞에 두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