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Rent a Wife, 2006)

OH~ NO! 전혀요! 전 잘 나가는 엔틱 아티스트에다 훤칠하고 늘씬한 S 라인 몸매를 유지하고 있죠. 이런 완벽한 제가 간절히 바라는 게 있다면 귀여운 아이! 그런데 아이를 입양하려면 그 망할 놈의 남편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슬쩍 남편만 빌리기로 했죠!

귀찮은거 딱 질색인 싱글남! 루이스에게 물었습니다!
루이스! 집안에서 결혼압박이 거센데 해결할 방도가 있나요?
우리 집안은 엄마에 누나, 여동생들까지 여자만 일곱이에요! 여자라면 치가 떨린다고요!
그러나 프랑스 싱글남은 그리 만만치 않죠. 그깟 결혼! 하면 되죠! 단. 신부는 결혼식 날 도망간다는 것!
결혼식 날 바람맞은 불쌍한 신랑 앞에서 또 결혼하란 말은 다신 못 할 테니까요! 하핫핫!

이제는 그만! 결혼하라는 소리를 피하는 그들의 ‘웨딩플랜’
1. 부모님과 가족들의 잔소리가 극에 달할 때까지 우선 회피한다.
2. 피할 수 없을 때! 완벽한 가짜 애인을 데리고 급 결혼 선언을 한다.
3. 가족들의 열렬한 지원 속에 결혼을 준비한다.
4. 완벽한 애인이 급변심으로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5.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되어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결혼! 이라고 울먹인다.
6. 더 이상 가족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결혼하란 소리를 하지 않는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