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식이 동생 광태(When Romance Meets Destiney, 2005)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고백 한 번 못해보고, 라이벌이 등장하면 평화를 위해 숨어버리는 “연애계의 평화유지군” 광식. 7년 전 대학 시절, 늘 그랬듯 고백조차 못하고 끝나버렸던 비운의 짝사랑 그녀, 윤경을 한 세기가 바뀐 지금까지도 잊지 못한 채 사진관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친구 명찬의 결혼식에서 윤경을 다시 만나게 되고, 자신의 이름과 학번까지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그녀 앞에서 광식은 몸둘 바를 모른다. 그런 광식에게 윤경은 마음이 내킬 때 언제 한번 놀러 가겠다는 묘한 말만 남긴 채 가버린다. 다시 쿵쾅거리기 시작하는 광식의 심장.

형보다 7살이나 어리지만 만난 여자의 수는 70배 많은 동생 광태. 그는 ‘한 여자와 열 두번 이상 자지 않는다.’, ‘여자랑 잘 때 속마음은 윗도리 안주머니에 넣어둔다.’, ‘아는 여자는 건드리지 않는다.’ 등 나름의 철칙을 갖고 있는 “귀여운 바람둥이”로 삶과 연애에 있어서 자신만의 프리 스타일(?)을 고수하는 자유주의자다.

늘씬한 여자에 대한 흑심을 가득 품고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서 섹시녀 경재의 핫한 바디 라인에 꽂힌 광태. 며칠 뒤 경재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하늘이 주신 두 번째 기회를 놓칠 리 없는 광태는 그녀와 화끈하고 쿨한 연애를 시작한다. 이번에도 그녀에 대한 마음이 과연 그의 ‘윗도리 안주머니’에서 무사할까?

드디어 광식을 찾아 온 윤경. 하지만 광식은 여전히 속 따로 말 따로 답답하기만 하다. 게다가 자신의 조수이자 광태의 친구인 일웅은 윤경에게 예사롭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광식은 또다시 “평화유지군”이 될 위기에 처하고 만다.

한편 광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열 두번의 잠자리 전에 경재와 헤어져야 한다는 자기 압박에 시달린다. 하지만 왠 걸? 되려 경재가 먼저 광태에게 그만 만나자는 통보를 보낸다. 기뻐해야 할 상황이지만, 평소와 달리 배꼽 아랫 부분이 아닌 윗 부분이 동하기 시작하는데…

달팽이의 별(Planet of Snail, 2012)

보이지 않는 눈과 들리지 않는 귀를 가졌기 때문에 마치 달팽이처럼 오직 촉각에만 의지해 아주 느린 삶을 사는 영찬 씨. 영찬 씨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생각하는 순호 씨는 척추장애로 조금 작은 몸집을 가졌지만 영찬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 꿈을 향해 도전할 […]

더 데이(The Day, 2012)

JYJ의 멤버인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이 집을 공개하고, 가족과 애완동물을 소개하는 등 평범한 일상과 꿈 , 음악공연 등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다큐멘터리.

두 개의 선(2 Lines, 2012)

대학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한 지 10년, 룸메이트이자 연인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지민과 철. 소위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그들에게 ‘언제 결혼할거냐’,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은 어느새 일상이 되었지만, 그럴 때마다 ‘도대체 결혼은 왜 하는거냐’고 되묻곤 했었다. 이대로 함께여도 충분히 행복한 […]

비단꽃길(2011)

신과 인간의 소통을 위한 매개자,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가!귀하고 고운 비단꽃… 나라만신 김금화!신과 인간을 매개함으로써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무당을 일컫는 말 ‘만신’국태민안을 돌보는 나라만신이자, 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전통 무용가였고, 교황청이 존경하는 동양의 종교인이자, 세상 그 누구보다 순수한 여인 ‘만신 […]

스티브 잡스: 더 로스트 인터뷰(Steve Jobs: The Lost Interview, 2011)

1995년, IT 전문 언론인이자 TV 프로그램 진행자인 밥 크링글리는 PC의 탄생에 관한 TV 시리즈 ‘괴짜들의 승리’를 만들며 스티브 잡스를 장시간 인터뷰했다. 당시 잡스는 자신이 영입했던 애플 CEO 존 스컬리와의 경영 분쟁관계로 애플을 10년 전에 떠나 있었고 컴퓨터 회사 ‘넥스트’를 운영하고 […]

스티브 잡스 : 미래를 읽는 천재(Steve Jobs: IGenius, 2011)

2011년 10월 5일 짧은 생을 마감한 스티브 잡스 추모1주기에 맞춰 개봉하는 다큐멘터리로 생전 잡스의 인터뷰와 수많은 실제 자료들을 토대로 천재이자, 선구자였던 그의 인생을 재조명하며 진정한 개척자로써 세상을 바꾼 그의 위대한 업적을 담아내고 있다.

왕자가 된 소녀들(Girl Prince, 2011)

1950년대 대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여성국극. 상고시대를 배경으로 남장여자들이 펼치는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는 수많은 열성 팬들과 국극배우 지망생들을 불러모았다. 패물을 훔치고 부모에게 거짓말을 해가며 공연을 보러 다닌 팬들과 학업을 팽개치고 결혼도 잊은 채 전국을 누비고 다닌 배우들. 왕자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

돈과 사랑(Money and Honey, 2011)

대만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의 삶을 10년 동안 밀착한 휴먼 다큐멘터리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대만에서 호스피스로 일하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 베이비와 로리타. 이곳에는 아시아 각국에서 온 외국인 여성노동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낯선 타국으로 온 그들은 ‘돈이 없으면 사랑도 […]

아련한 봄 빛(The Vanishing Spring Light, 2011)

재개발로 사라질 한 마을과 죽음을 기다리는 할머니의 마지막 나날들곧 재개발로 사라질 한 마을, 할머니는 오늘도 골목에 앉아 담소를 나눈다. 그러나 할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자 병든 그녀를 둘러싼 자식들의 갈등은 점점 깊어져 가고, 할머니는 카메라 앞에서 지나간 과거의 기억을 쓸쓸하게 더듬는다. 카메라 […]

다섯 대의 부서진 카메라(5 Broken Cameras, 2011)

팔레스타인의 작은 마을. 아들의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 마련한 에마드의 카메라는 예기치 못했던 사건을 맞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이스라엘군이 들어와 철조망을 치고 국경을 세운 것이다. 이들은 갑자기 가족과 친구들과 헤어짐은 물론 경작하던 땅까지 국경을 사이로 분리되어 버린다. 국경을 폐지하려는 사람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