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선(Lifeboat, 1944)

제2차 세계대전 중 승객을 태운 여객선이 독일 잠수함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한다. 생존자들은 한 대의 구명보트에 오르면서 간신히 목숨을 건지는데, 인기 작가를 비롯하여 불평불만이 많은 선원, 간호사, 백만장자, 흑인 집사, 죽은 애를 안고 있는 부인, 선박 무전기사, 한쪽 다리에 부상을 당해 썩어가는 선원 등 다양한 신분의 구성원이다.

그들은 U-보트가 침몰하면서 탈출한 나찌 해군장교를 배 위에 태우는 문제로 논쟁을 하게 되고, 배와 바다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인 나찌 장교는 당장 급한 구명선의 위기를 극복하게 되고, 생존자들은 그에게 배를 맡기게 된다. 하지만 그는 은밀하게 구명선의 항해를 독일 보급선 쪽으로 이끌고 가려 하고, 이를 생존자중 한명이 눈치채게 되면서 구명선은 위기에 처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