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파 봤어(There Goes the Neighborhood, 1992)

범죄 심리학자인 윌리스 앰브리는 죽어가는 죄수에게서 제시카 로지의 집에 엄청난 돈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옆방에 수감되어 있던 멍청한 죄수 하나도 이 사실을 엿듣게 되고 주소를 몰래 받아 적다가 번지수의 마지막 숫자를 잘못 적게 되는데…

윌리스는 제시카의 집에 변장을 하고 들어 가지만 갓 이혼한 데다 남자를 믿지 못하는 성격을 가진 제시카의 히스테리칼한 반응으로 접근이 쉽지 않다.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윌리스. 한편, 제시카의 옆집에 살고 있는 노만과 피디 루트리지 부부는 주소를 잘못 알고 침입한 세명의 탈주범들에게 감금된다.

노만은 교묘한 심리전을 벌여 보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피디는 침입자들과 친해지려는 유화작전을 구사한다. 윌리스는 신문에 난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고 제시카를 설득하는데 성공, 5대 5로 분배키로 합의하고 땅을 파기 시작한다. 두집에선 850만 달러를 찾기 위한 곡괭이질 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이 소동에 두집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별난 작가 부부 제프리 배빗과 리디아 넌까지 가세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