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은 멋있었다(2004)

게시판에 겁 없이 리플을 단 예원(정다빈 분), 그 후로부터 시도 때도 없이 항의 전화에 시달리게 된 예원은 친구 경원으로부터 지은성의 정체에 대해 듣게 되는데… 은성 무리를 피해 담탱이 몰래 담을 넘던 예원은 벌처럼 날아 나비처럼 안착하려 하였으나 이게 웬일!!! 정문 앞에 있어야 할 그놈이 하필이면 바로 그 밑에 있을 줄이야. 담치기는 겨우 성공하였으나 하필 예원이 착지한 곳은 다름 아닌 그놈의 입술…

예원의 리플을 보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하기 시작한 지은성(송승헌 분). 은성은 근처 상고 4대 천왕 ‘짱’으로 일대 여학생들에게는 우상 같은 존재. 예원을 잡기 위해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은성은 벌처럼 날아 드는 예원에게 얼떨결에 입술을 빼앗기고… 결혼할 여자가 아니면 손도 잡지 않았던 은성은 예원에게 여자친구가 되라고 으름장을 놓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