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 유럽….가난한 지붕 수리공의 아들, 윌리엄은(히스 레저 분) 자신이 주인으로 모시던 기사가 어느날 마창대회 도중 심장마비로 죽은것을 발견한다. 어릴적부터 기사가 꿈이었던 그는 귀족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있던 대회의 규칙상 신분을 속이고 얼떨결에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하게된다. 이때부터 자신을 지지하는 동료 롤랜드, 와트와 더불어 창술과 마창등 담력을 겨루는 혹독한 훈련에 돌입한 윌리엄.
도중에 시인이라 자칭하는 도박꾼 죠프까지 합세해 기사 울리히로 게재된 가짜 기사신분증명서까지 만들고 대회가 열리는 도시를 쫓아 대 장정을 시작한다. 결투는 승승장구. 그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웅이란 칭호를 받으며 인기와 찬사를 한몸에 받게된다.
한편 윌리엄은 대회중간 관중으로 참석한 아름다운 흑발의 여성 죠셀린(셰넌 소새이먼 분)에게 한눈에 반하게되고 그녀가 상류 귀족의 신분을 가졌음을 알게된다. 윌리엄을 진짜 기사 울리히로 알고 있는 조셀린 또한 그의 천진함과 남자다운 기개에 점점 끌리게 되는데…..
하지만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최고 대회에서 그는 우승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죠셀린에게 구애하고 있는 애드해머(루퍼스 스웰)를 만나게 되면서 일대 위기를 맞게된다. 더구나 이 대회에는 그처럼 신분을 속이고 대회에 참가했다 윌리엄에게 패했던 에드워드 왕자까지 그를 지켜보고 있어 사태는 사면초가.
설상가상으로 질투심에 사로잡힌 에드해머가 윌리엄의 뒷조사를 한 결과 그의 미천한 신분이 발각나고 대회 참가자격 박탈과 함께 참수형에 처할 지경에 이르는데……윌리엄은 과연 신분상승의 꿈을 빼앗긴 채 사랑과 명예를 모두 잃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