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같던 그 여름이 지나가고 1년뒤.. 학교성적은 점점 바닥으로 떨어지고 연인 레이(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분)와의 관계도 파탄에 이르렀다. 늘 불안에 떠는 줄리(제니퍼 러브 휴이트 분)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룸메이트 칼라(브랜디 노우드 분)는 지방 라디오 방송국 퀴즈에 당첨되어 바하마 여행티켓을 받는다. 눈부신 해변,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비키니 차림의 미녀들, 파도에 몸을 맡긴 젊은이들..
한순간 뜨겁고 정열적인 여름이 이들앞에 펼쳐지는듯 했다. 하지만 이제 곧 시작되려는 허리케인 시즌을 피해 다른 손님들은 모두 섬을 떠났으며 페리호 마저 폭풍으로 발이 묶인 상태. 낙천적인 일행은 아랑곳 없이 휴가를 만끽하려 하지만 줄리 앞에 핏빛 경고문이 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