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핼리혜성의 접근으로 질식할 것만 같은 무더위가 계속 되고, 애정없는 성관계로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불치병 STBO에 시달리는 등 이상한 기운에 휩싸인다. 어느날 파리의 지하철역에서 갱단원인 알렉스의 아버지 장이 전동차에 치어 숨진다.
언론은 장의 죽음을 단순한 자살로 보도하지만 장의 동료 마크는 미국인 갱단의 보복이라 단정짓고 자신도 살해될 것이라는 공포에 시달린 끝에 알렉스에게 접근, STBO 왁진연구소를 털어 해외로 반출하기로 결정하고 마크의 집으로 옮겨 계획에 착수한다.
그러나 알렉스는 마크와 동거하고 있는 안나에게 마음을 빼앗기는데, 안나는 자신의 아버지보다도 나이가 많은 마크만을 사랑하며 알렉스의 사랑을 거절한다.